팜투어 | 허니문 전문 여행사

Ko Samui 신혼 여행지로 손꼽히는 많은 나라가 있지만 코사무이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직접 신행을 다녀온 지인의 추천이었습니다. 처음 코사무이를 들었을 때는 생소한 지역이라 고민이 됐었는데, 결혼식부터 살림까지 허투루 선택하지 않았던 지인이기에 믿고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역시는 역시! 처음 해외를 나가보는 신랑도, 휴양지 매니아인 저도 너무 만족했던 코사무이. 넓고 깨끗한 룸 컨디션과 맑고 푸른 바다, 맛있는 음식과 친절하고 순수한 사람들. 결혼식의 피로와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풀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행복은 또 나누면 배가 되지 않겠습니까. 신혼여행을 준비하시는 또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신랑과 함께 가장 좋았던 순간을 꼽아봤습니다 Luxury Yacht 신랑도 저도 1등으로 뽑았던 럭셔리 요트.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지 못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어요. 다행히 16시 30분에 한 타임이 남아있어서 고민할 것도 없이 빠르게 예약했어요. 한낮이 아니어서 덥지도 않았고, 날씨가 좋아서 돌아올 땐 아름다운 선셋도 볼 수 있었습니다. 요트를 타고 먼 바다로 나가면 열정적으로 사진을 찍어주시는데 여기서 인생 사진 많이 건졌어요 포즈와 표정도 직접 시범까지 보여주시니 저처럼 카메라만 보면 뚝딱거리는 분들도 걱정하지 마세요. 사진 촬영이 끝나면 낚시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십니다. 바다에서 하는 낚시는 처음이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잠깐 사이에 5마리나 잡았네요. 제가 잡은 물고기는 바로 회가 되어버렸지만.. 직원 분이 주신 와인과 먹으니 세상 꿀맛..! 신랑과 오붓하게 즐긴 요트는 분위기도 풍경도 맛도 최고였습니다. The Beach by Peace 저희가 다양한 놀거리, 먹거리, 구경거리를 제쳐두고 피스 리조트를 꼽은 이유는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리조트 입구에 24시 편의점이 있어서 필요한 게 있으면 바로 구입할 수 있었고, 피셔맨까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피셔맨의 야시장과 맛집, 술집을 너무나도 기대했기 때문에 저희 부부에겐 최고의 위치였어요. 풀빌라는 해변이 바로 앞에 있어서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멋진 뷰를 볼 수 있었고, 방 옆에 해변으로 바로 나갈 수 있는 길이 있어서 수영장과 바다를 오가며 놀 수 있었습니다. 수영을 좋아하는 남편은 물에서 나오지 않더군요.. 룸 컨디션도 좋았습니다. 직원들이 청소를 비롯해 풀장을 수시로 체크했고, 비가 온 후에는 야외에 있는 소파도 싹 갈아주더군요. 따로 요청해도 흔쾌히 해주겠지만 말하지 않아도 신경 써서 체크해주니 너무 편했습니다. 신혼여행은 기본적으로 좋은 등급의 리조트를 이용하니 어디를 가도 훌륭하겠지만, 가성비까지 챙긴다면 피스만한 리조트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다음에 코사무이에 다시 방문한다면 저희는 또 이용할 것 같아요! Seafood 코사무이에 가서 저희는 식폭행을 당했습니다. 극심한 다이어트로 극단적인 식단을 하셨던 분이라면 주의하셔야 해요. 다행히 저희는 다이어트를 포기했기 때문에 벨트 풀고 먹었습니다. 특히 신랑이 해산물을 꼭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씨푸드를 신청했는데 비린 맛 하나 없이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해변을 바라보고 프라이빗하게 자리를 마련해 주셨는데 처음에는 조금 부끄러웠으나 막상 앉으니 너무 좋더군요. 허니문이 실감나는 로맨틱한 디너였습니다 이 식당에선 동시에 여러 팀을 받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다른 테이블을 보니 저희를 제외하고는 한국 분들이 없더라고요. 메뉴 구성도 직접 먹어보고 선정하신 거라고 하는데 이런 섬세함이 좋은 퀄리티를 만드는 거겠죠 Night Tour 코사무이는 깨끗하고 푸른 바다에서 하는 힐링도 좋지만, 반짝이는 밤도 훌륭한 곳이었습니다. 저희는 낮에 풀빌라에서 수영하며 휴식을 취하다가 밤에 코사무이의 곳곳을 돌아다녔는데, 이때 발견한 야경의 감동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야경을 처음 본 제 반응에 식당에 있던 직원들이 모두 웃었더래죠.. 이날 5군데 정도를 돌아다녔는데 제일 인상 깊었던 곳이 이곳 하이랜드 파라다이스입니다. 낮에도 멋진 뷰를 자랑하지만 저희 부부는 밤을 사랑하기 때문에 야경을 보는 것이 더 좋았어요. 나중에 사진을 보니 야경만 잔뜩 있고 서로의 사진이 없었어요 이곳에 가면 다양한 포토존이 많이 있으니 여러 군데에서 서로 찍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야경을 보기 위해선 살벌한 경사를 올라가야 하는데 전용 차를 타고 올라가는 것 또한 재밌었어요. 개인적으로 태어나서 처음 보는 경사각이었습니다. 아, 고수를 못 드시는 분은 미리 빼 달라고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Guide 마지막으로 여행의 시작과 끝을 함께한 김상희 가이드님 원래 부르던 대로 상희쌤이라고 하겠습니다. 코사무이에 도착한 첫 날, 저희의 캐리어가 도착하지 못했죠.. 수영복도 속옷 한 장도 없던 저희에게 쌤은 너무나도 큰 방패와 같았습니다. 흔쾌히 집을 내어주시고, 옷도 챙겨주시고, 선글라스도 두 개나 챙겨주셨죠. 저희가 걱정 없이 노는 동안에도 저희 대신 캐리어를 찾으려 애써주셨어요. 쌤은 제가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예쁘다고 하셨는데 그게 아니에요. 제가 쌤을 만났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었던 거에요. 캐리어를 찾고 나서 빌린 옷가지들을 돌려드릴 때도 빠진 물건이 뭔지도 모르는 쌤.. 마지막 날까지 모르시면 어떡해요.. 결혼식의 여파로 시름 시름 앓고 있던 날, 백미러로 제 상태를 계속 살피시던 쌤이랑 눈을 얼마나 마주쳤는지 몰라요. 신랑보다 더 걱정하셔서 쌤이랑 허니문 온 줄 알았잖아요. 때로는 엄마같이, 친구같이, 언니같이.. 그리고 너무나 멋진 전문가, 해결사가 되어주시는 쌤을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요. 저희의 말 한마디도 귀 기울여 들어주시고, 혹여나 불편한 건 없을까 신경 써주시고, 저희의 성향과 스타일에 맞는 최고의 일정을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단 한순간도 아쉬움이 남지 않는 행복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현지에 계시는 다른 가이드 분들도 너무 잘 하시는 전문가겠지만, 쌤과 함께하게 된 건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쌤, 행복하세요 -장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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