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발리로 5박 7일 신혼여행을 다녀온 신혼부부입니다.

저희는 아리아두타 호텔(3박)과 우마나(2박)에서 묵었는데요, 저희처럼 발리를 준비하시는 신혼부부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후기를 남깁니다. (저희가 사진을 잘 못 찍는 편이라, 사진보다 실제가 훨씬 멋지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1일차: 첫 만남과 아리아두타]

공항에 도착하면 5박 7일간 저희를 인솔해 줄 현지 가이드님을 만나게 됩니다. 신혼부부의 이름이 적힌 팻말을 들고 환하게 맞이해 주시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저희는 '수라(Sura)' 가이드님을 만났는데, 이분이 바로 저희의 5박 7일을 완벽하게 만들어주신 1등 공신입니다. 정말 모든 여정을 세심하게 챙겨주셨고, 덕분에 평생 잊지 못할 인연이 되었어요.

첫날은 늦은 밤에 도착해 아리아두타 호텔로 이동 후 바로 쉬었습니다. 호텔은 시내에 위치해 있고, 가든과 풀장 등 기본 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특히 바로 옆에 스타벅스가 있고 지하엔 쇼핑센터가 있어 정말 편리했어요. (저희는 음주를 좋아해서 지하 마켓에서 주류를 사 와서 저녁마다 잘 이용했습니다.)

[2일차: 해양 스포츠와 인생 마사지]

아리아두타 조식은 바다를 보며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예쁘고 맛있었습니다. 든든히 아침을 먹고 2일차를 시작했어요.

저희는 선택 일정으로 해양스포츠를 골랐습니다. 기본 포함 프로그램 2가지를 가이드님께서 추천해 주신 '패러세일링'과 '씨워크'로 변경했는데, 정말 신의 한 수였습니다! (추가 비용은 있었지만) 바꾸길 정말 잘했어요. 특히 씨워크는 물고기를 정말 가까이에서 많이 볼 수 있어서 강력 추천합니다.

마사지 역시 가이드님이 추천해 주신 오일 마사지를 받았는데, 제가 받아본 마사지 중 가장 정성스럽고 퀄리티가 높았습니다.

[3일차: 남부 투어와 인생샷]

3일차에도 맛있는 조식으로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도 가이드님 추천을 믿고 남부 울루와뚜 사원 관광을 선택했어요. 사실 '사원 투어'라 조금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정말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울루와뚜 사원의 절벽 경관, 빠당빠당 비치 등 가는 곳마다 감탄이 나올 정도로 아름다웠어요. 관광 코스들이 길지 않으면서도 인생샷을 건지기에 완벽한 장소들이었습니다.

저희가 사진 찍는 걸 어색해하는 편인데도, 수라 가이드님께서 정말 열정적으로 구도를 잡아주시며 인생샷을 만들어주셨어요!

[4일차: '우마나' 그리고 황홀한 일몰]

4일차, 드디어 **'우마나(Umana) 풀빌라'**로 이동하는 날입니다. (이 후기는 4일차 저녁에 쓰고 있어요.)

리조트에 도착하자마자 '이게 바로 허니문이구나!'하는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정말... 분위기, 조경, 오션뷰 모든 게 압도적입니다. 이건 '예쁘다'는 말로는 부족하고 '아름답다'고 표현해야 맞아요. 우마나 선택하신 분들, 정말 최고의 선택입니다!

객실마다 개인 풀장이 있어서 프라이빗하게 물놀이하며 인생샷 남기기에도 최고입니다. 또 셔틀을 타고 내려가는 전용 비치클럽이 있는데, 여기서 마시는 맥주 한 잔과 눈앞에서 펼쳐지는 일몰은... 그야말로 낭만 그 자체였습니다. 해외여행을 여러 번 다녀봤지만 이렇게 황홀한 풍경은 처음이었어요.

남은 일정도 너무 기대될 만큼, 지금까지 모든 순간이 행복합니다.

특히 수라 가이드님께서 여행 내내 저희 컨디션까지 세심하게 체크하며 인솔해주신 덕분에 정말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제가 원래 패키지여행을 선호하지 않는 조금 예민한 편인데도, 이번 여행은 200% 만족 중입니다. 이 모든 게 저희 가이드님 덕분이에요. 다시 한번 정말 감사합니다!

발리 여행 준비하시는 신혼부부님들, 모두 행복한 여행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