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 선택한 발리 물리아 풀빌라(Mulia Villas).

수많은 후기 속에서 ‘최고의 허니문 리조트’라는 평가를 많이 봤지만, 실제로 와보니 그 말이 전혀 과장이 아니었다.

체크인 로비에서 마주한 첫인상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났고, 로비에서 제공된 웰컴 티는 그동안의 여정의 피로를 살짝 누그러뜨려줬다. 이어 전용 버기카를 타고 빌라로 이동하는 동안 만난 직원들의 따뜻한 미소가 인상 깊었다.

객실 문을 열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프라이빗 풀과 푸른 정원 뷰는 그야말로 완벽했다. 신혼부부 특전으로 준비된 스파클링 와인 한 병이 테이블 위에 놓여 있었고, 그 순간 “이게 바로 우리가 꿈꾸던 신혼여행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풀빌라 내부는 전체적으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였다. 침구는 포근했고, 욕조에서는 정원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공간 덕분에 오롯이 둘만의 시간을 즐기기에 정말 좋았다.

첫날 저녁에는 리조트 라운지에서 에프터눈 티를 먹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다음 날 즐길 일정들을 기대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앞으로 남은 2박 동안은 스파, 피트니스, 메인풀, 그리고 해변 산책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하나씩 즐겨볼 예정.

신혼여행 첫 숙소로 물리아 풀빌라를 선택한 건 정말 최고의 결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