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달 2월9일부터 15일까지 5박7일로 발리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기입니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하여 많은 신혼부부들께서 신혼여행을 취소하거나 미루고 있는 상황이라 후기를 올리기 시기 상 좋지 않지만 저도 신혼여행을 준비하면서 더 많은 정보를 받았으면하는 마음에서 작성합니다. :)

* 숙박 : (2박) 발리 더 스톤즈 호텔, (3박) 발리 더 클럽 엣 더 레기안

* 날씨 : 낮에는 우리나라 한여름처럼 엄청 덥고, 습합니다ㅠㅠㅠ (햇빛이 장난아니예요ㅠㅠ 살타는거 싫어하시는 분은 꼭 걸치실꺼 가져가셔야해요) 그러다 오후4시쯤 비가 엄청오고, 낮보다는 훨씬 선선해져요. 저희가 갔을 때는 오전에는 비온적 없고, 오후에만 비내렸습니다.

* 1일차 제외하고 모든 일정 마지막에 마사지 포함

- 1일차 : 도착하면 가이드님이 이름 들고계셔서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환영한다고 이쁜 꽃 목걸이를 걸어주시면서 저녁식사하러 이동하였습니다. 저녁식사는 한식과 현지식 중에 선택이었고, 저희는 첫날이라 현지식 골랐습니다.

 저녁식사하고 발리 더 스톤즈 호텔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가이드님이 체크인 다 도와주시고 저희를 바로 방으로 이동했어요. 방에 들어가니 침대에 사진처럼 허니문 축하한다는 장식과 케익이 있었습니다.

- 2일차 : 아침에 일어나서 조식먹고, 선택일정은 워터파크로 결정하였습니다. 오전에 입장하여 워터파크 안에서 점심먹고 3시에 퇴장하는 일정1과, 외부에서 점심먹고 워터파크 입장하는 일정2가 있었는데 저희는 오전입장으로 선택했습니다. 원래 중국인들이 많은 곳인데 시기상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고, 놀이기구는 길어야 10분 대기하고 탔습니다. 우리나라 여름에 워터파크에서 대기하는 시간에 비하면 진짜 얼마 안기다렸어요. 물놀이 좋아하시는 커플분들은 진짜 추천합니다!!! (저희 퇴장할때쯤 사람 점점 많아지더라구요. 워터파크 가실 분은 오전입장 추천합니다.)

- 3일차 : 선택일정은 서핑으로 하였습니다. 처음이라 엄청 걱정했는데, 서퍼분이 하나하나 다 설명(영어로)해주세요. 대부분 다 초보이신분들이라 패들링은 따로 하지 않는다고 설명하셨습니다. 서퍼1명당 2명씩 커버하시고, 파도가 오는 쪽으로 데리고 가주시면 뒤에서 구호 외쳐주세요. 그거 따라하면 서서 나름 파도를 타게됩니다. 발리가 또 호주에서 서핑하러 많이들 온다고 하잖아요. 한번쯤 해볼만 합니다. 저는 엄청 만족했습니다!

또 숙소 바로 앞에 있는 해변에서 진행하다보니 호텔 들어와서 씻고 정리하고 체크아웃 준비하면 끝입니다!

점심은 현지식과 한식 선택이었는데, 그래도 중간에 한식으로 끊어주자 해서 한식 먹으러 갔습니다.(사진이 없네요ㅠㅠ)

대장금이라는 식당인데 삼겹살과 김치찌개 먹었습니다. 그 두툼한 삼겹살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먹으니 엄청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녁은 양식과 해산물 요리 선택이었고, 해산물 요리 먹으러 갔습니다. 해변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하였습니다.

( 해변에 쓰레기가 엄청 많더라구요ㅜㅠㅠ 가이드님한테 물어보니 한달에 한번인가 조류에 의해 쓰레기가 몰려오는 때래요ㅠㅠ 그리고 해변에서 밥을먹다보니..... 파리가ㅠㅠㅠㅠ 밥먹는 내내 파리 쫓느라 정신없었습니다ㅠㅠ 음식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숙소를 옮겨 [발리 더 클럽 엣 더 레기안]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여기 진짜 프라이빗하고 너무너무 좋아요ㅠㅠ 하루종일 안나가고 여기만 있어도 행복했습니다 또가고싶어요!!!

- 4일차 : 이날은 아무것도 안하고 빌라에만 있었습니다.

리조트랑 빌라랑 길하나를 두고 마주보고 있는데 빌라 안으로 조식을 가져다달라고 할 수도 있고, 리조트에 가서 조식을 먹어도 됩니다. 리조트에서 빌라까지는 버기라는 차로 데려다주시고 데려옵니다. (조식 진심 맛있습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수영하고 미니바에 있는 음료수, 과자, 커피, 알콜 먹고 마시며 놀기만 해도 이게 행복인가합니다. ^^

놀다가 잠깐 밖에 나가고 싶으면 픽업서비스로 하시는데 레기안 시내로 데려다주시고 시간을 말씀드리면 픽업하러도 오십니다. 날이 더워서 이 서비스 정말 잘 이용했습니다. 저녁은 자유식이라 리조트 근처에서 식사하였습니다.

- 5일차 : 아침에 스냅촬영이 있었습니다. 사진기사님께서 빌라로 오셔서 리조트랑 앞에 해변 위주로 촬영했어요.

(점심은 자유식)

저녁은 리조트에서 저녁식사(코스)인데 여기 음식 진짜 맛있어요. 닭고기가 이렇게 부드러울 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맛있었습니다.

- 6일차 : 마지막날입니다ㅠㅠㅠ 체크아웃하고 우붓으로 이동했어요. 우붓에 원숭이공원 잠깐 들리고, 우붓시장가서 쇼핑할 시간 2시간정도 주셨습니다. (조금모자랐어요ㅠㅠ) 그리고 공항가서 짐정리하는 데까지 가이드님이 인솔해주십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왔네요.

* 풀빌라 중에서 [발리 더 클럽 엣 더 레기안]에 대한 후기가 많이 없더라구요. 준비하느라 신혼여행에 대해 신경쓰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내가 가는 풀빌라가 어떤 곳인지 궁금했거든요. 이런 생각을 가진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중간중간 일정이 빠진 부분들도 있지만 나름 자세히 쓰려고 노력했으니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할것 같습니다^^

* 혹시라도 궁금하신 부분(가격제외)은 쪽지주시거나 댓글 남겨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