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제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단언컨데 팜투어 그리고 호주를 허니문으로 선택하기 전 이 글을 읽으신다면 분명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저는 지난 11월 날씨 좋은 날, 막 예식을 끝내고 당일 호주로 떠났던 새댁 입니다 ^^

평소 검소한 제가, 유일하게 여행 만큼은 아낌 없이 다니는 편인데요, 

그래서 하와이며, 미주지역, 휴양지 등 거의 모든 허니문 여행지를 자유여행으로 이미 경험 해봤기 때문에

객관성, 진실성 100프로 후기를 써보려 합니다.

사실... 후기는 처음 써봅니다.

귀찮기도 하고 굳이 제 정보를 드러내며 까지 공공연하게 게시판에 포스팅한다는게 용기가 필요한 일이거든요...저에게는요 ^^

그럼에도 제가 후기를 시작한 이유는 !!

신혼부부에게 첫 단추나 다름 없는 신혼여행을 완벽하게 만들어 선물해주신 팜투어 맹은정 차장님과,

현지여행사의 시드니 김광훈 가이드님, 골드코스트 김수진 소장님께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서 입니다.

시작은 이랬습니다.

자유여행을 많이 다녀 본 저로써는 항공부터 호텔까지 예약은 물론 일정을 제가 다 짜보려 했습니다.

또, 베스트 드라이버로써의 자부심으로 운전까지 해볼까 하는 건방진 생각도 함께 하면서요.

하지만 다른 지역과 달리 호주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패키지가 정답입니다.

물론, 팜투어 & 현지여행사 (정확히 이름은 모르겠습니다만, E-Ticket에 영투어라는 이름을 봤는데 부디 맞기를 바랍니다ㅠ) 의 업무 연계는 완벽했습니다.

첫째, 일정표를 굳이 볼 필요도 없는 가이드님들의 완벽하고 세심한 arrangement !!

둘째, 무엇보다 중요한 전 일정 식사에 대한 배려!!

(양이나 맛에 대한 후기에 즉각 대응하여 행동하시고, 특히 골드코스트 간식쟁이 김수진 소장님은 물이며 커피, 음료수, 아이스크림까지 마치 성장기 어린이들을 대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우리 신혼부부들의 입을 즐겁게 해주심^-^)

셋째, 신혼부부들을 위한 맞춤 스케쥴링. 새벽부터 일어나야 하는 극기훈련이 아닌, 자유여행인가 싶을 정도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음!!

General Comments(총평)

저희는 호주 패키지 프로그램 스페셜 + 럭셔리 (호텔 업그레이드) 두 가지의 장점을 결합해서 5박 7일 신혼여행을 계획했는데요.

날씨는 25~32도로 쾌적했습니다^^ 반팔과 얇은 긴팔 가져가시면 딱 좋습니다.

격정적인 스포츠를 하는 것이 아니기에 신부님들은 예쁜 롱 원피스로 멋내기 가능합니다 ^^

다만, 예식을 끝내고 바로 저녁 비행기를 탄 후 10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시작된 시드니 일정은 조금 힘듭니다 ㅠ

다소 피곤한 모습으로 함께 일정을 진행해주신 완전 목포 남자 김광훈 가이드님께 사죄의 말을 올립니다.

블루마운틴에서 유칼립투스나무 홍보대사인줄 ^^

그리고 시드니 일정에는 스테이크 식사가 많은데.. 저처럼 평소 미디움이나 미디움레어를 드시는 분들은 미리 가이드님께 알려주세요^^

아니면 웰~던 완전 웰~던한 스테이크를 드실 수 있습니다 ㅎㅎ

우리 가이드님 제가 거의 못먹고 있으니 본인의 간식인 스니커즈를 수줍게 건내주셨어요.

저녁 스테이크 식사 때 고기도 더 주시구 ^^

우리가 또 먹는데 약해서... 그게 그렇게 감사하고 기억에 남네요 ㅎㅎ

국내선을 타고 이동한 브리즈번에서의 김수진 소장님과의 만남!

정말 30년 호주에서 이민 생활 하시는 분이 맞는지... 그냥 완전 백퍼 호주에 거주만 하시는 국가대표 한국인 입니다.

무조건 배불리 맛있게 먹고, 여유있게 즐기고, 허니문에서 아쉬움이 남으면 안된다는 철학을 소신껏 보여주신

큰 언니 같은 사랑스러운 분이었습니다 ^^

저도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보니 김수진 소장님의 프로 정신... 아니 진심이 가득한 가이딩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한...

단연 최고라 말할 수 있었습니다.

운전은 또 얼마나 한국 스타일로 하시는지 ㅋㅋ 물론 안전하게 하십니다. 안전 벨트검사 확실하시고요.

하지만 가슴 뻥 뚫리는 사이다(호주식으로는 스프라이트 or 세븐업) 드라이빙이 가능하시다는 점 ^^*

한국 오시면 제가 꼭 순대국에 소주 한 잔 대접하고 싶은데...술을 못하셔서...

대신 우리 한 번 사람이 얼마나 언제까지 먹을 수 있는지 한국오시면 한 번 제대로 먹어봐요 ^------------^

골드코스트는 시드니보다 좀 더 자연환경과 해변을 즐기실 수 있으니 더 예쁜 허니문 사진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날씨도 시드니보다 조금 더 올라가고 습할 수 있으니 시원한 옷과 슬리퍼, 반드시 강한 선크림!! 준비하세요^^

저희는 골드코스트에서 서퍼스 파라다이스 리조트 메리어트로 호텔 업그레이드 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

조식부터 해변과의 위치, 룸 컨디션 및 서비스 등 만족스러웠습니다 !!^^

특히 호텔 앞 라군형태로 조성되어 있는 수영장은 관리도 잘 되어 있고, 비치 타올도 잘 비치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사진이...잘 나옵니다 ㅎ 호텔 업그레이드에 돈 쓴 느낌 팍팍 ! ㅋㅋ

참, 호주는 5성급 호텔이어도 방에 물이 없답니다. 다 사드셔야 해요 ㅠ

마트 이용하시면 저렴하게 1달러 내외로 구매 가능합니다. 편의점이나 밖에서는 보통 3.5불 정도에요..

그리고 호주산 맥주!! CARLTON 이었을거에요. 부드러운 라거 맥주 생각하시면 되는데,,

우리나라와 달리 마트에서 술을 팔지 않기 때문에 가이드님께 따로 Bottle shop 안내 부탁하시면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 호주 가이드님들은 이미 부탁하기 전에 술 필요한지 물어보시고 안내 해주셨습니다 ^^b)

저희는 6캔 사서 일정 동안 자기 전에 한 잔씩 했네요^^

아, 마지막으로 쇼핑!!

패키지 여행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기본적으로 2~3군데씩 쇼핑할 수 있는 잡화점이나 지역 특산물 판매점을 들르게 되는데요.

굳이, 누가 강매하는 것도 아니고 필요하지도 않는 물건 남들 사니까 따라 사고 돌아와서 후회하는 것은..

순전히 여행객 본인의 선택에 따른 결과며, 본인이 책임져야 할 몫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항상 여행지에서만 구할 수 있는 쇼핑 품목에 대해서 미리 조금은 알아두고 가는 편인데요.

어차피 저도 전문가가 아니기에,,

가서 설명 듣고 필요하면 구입하고, 기대보다 별로이거나 필요없으면 절대 사지 않습니다.

저희도 이번에 부모님이 미리 부탁하신 것과 저희가 필요한 것 딱 잘 사서 기분좋게 돌아왔답니다 ^-^

그리고 선택 전에 고민되실 때 옆에 믿음직한 가이드님들 있잖아요!!

가이드님들께 여쭈어 보면 쇼핑 팁 잘 알려주십니다^^*

오늘 신혼여행 마치고 첫 출근해서 시간나는 대로 틈틈히 써내려갔는데...

(감사한 마음을 꼭 전하고 싶어서^^)

장황하게 써 내려간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행복한 결혼준비, 결혼생활 되시길 온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

p.s. 허니문 상담해주신 팜투어 삼성본점 맹은정님, 여행 함께 하신 시드니 김광훈님, 골드코스트 김수진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