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첫인상 – ‘오, 휴가가 시작됐다’

체크인하자마자 통유리 너머로 비치는 와이키키의 햇살과 산호 모티프가 음각된 로비 벽이 눈에 들어왔다. 벤치형 쇼파가 넉넉히 놓여 있어 액티비티 픽업차를 기다릴 때도 편하게 쉬기 좋았다. Alex 가이드님이 체크인 보조, 수하물 태그, 웰컴 인사까지 일사천리로 도와주셨고 “오늘 많이 피곤하시죠?”라는 한마디 덕분에 장거리 비행 여독이 절반쯤 사라진 느낌. ‘서비스는 믿어도 되겠다’는 확신이 자연스레 들었다.

2. 팜투어 라운지 & Alex 가이드님 – ‘현지 친구 생긴 기분’

로비 한쪽에 팜투어 전용 라운지가 있어 이동 거리가 0분. 시원한 에어컨과 푹신한 소파, 간단한 음료까지 갖춰져 있어 웨이팅 스트레스를 느낄 틈이 없다. Alex 가이드님과의 첫 미팅으로 식당·액티비티·교통편을 한 번에 정리했는데, 결혼 준비로 예약 하나 못 잡고 온 우리에게는 구세주 같은 존재였다. “일정에 대해서는 편히 말씀 주세요”라는 말이 얼마나 든든하던지. 상담 후 바로 일정표가 확정돼 여행 첫 단추가 깔끔하게 채워졌다.

3. 웰컴 푸드 – 하와이 입맛 적응 ‘성공’

미팅과 동시에 맛본 로코모코와 버거 플레이트. 갓 지은 쌀밥 위 반숙 계란, 달짝지근한 그레이비가 비행 피로를 단숨에 날려 주었다. 버거 번은 은은한 버터 향, 샐러드는 가벼운 오일 드레싱으로 부담 없었다. “첫 끼가 이 정도면 앞으로도 문제 없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4. 객실 – ‘깔끔함의 정석’

킹사이즈 베드는 둘이 뒹굴고도 공간이 남을 정도. 토퍼가 탄탄해 허리에 무리 없고, 베개는 소프트·미디엄 두 종류가 준비돼 취향껏 고를 수 있었다. 아이스 버킷과 복도마다 마련된 얼음 디스펜서는 얼음 마니아인 아내에게 최고의 서비스. 옷장·서랍·수하물 거치대가 알차게 배치돼 캐리어 두 개를 펼쳐도 동선이 막히지 않았다.

5. 베란다 & 뷰 – ‘오션프론트급 파셜 오션뷰’

파셜 오션뷰 객실이었는데도 해변·파도·요트까지 파노라마처럼 시원하게 펼쳐졌다. 낮에는 코발트빛 바다와 서퍼들을, 밤에는 잔잔한 파도 소리와 도시 불빛을 감상할 수 있어 하루에 한 번은 베란다로 나가게 된다. “또 찍어?” 하면서도 셔터를 누르게 되는 뷰.

6. 3층 FIT Waikiki GYM – ‘호텔 헬스장 이상의 헬스장’

24시간 운영되는 헬스장은 기대 이상으로 잘 갖춰져 있었다.

• 러닝머신·엘립티컬 등 기본 유산소 기구
• 펠로톤 자전거와 라이프피트니스 스트렝스 머신
• TRX 존과 덤벨 2‒32 kg 프리웨이트
• 탈의실: 넉넉한 락커·샤워 부스, 수건·어메니티가 깔끔하게 구비
• 운동 후 제공되는 시원한 레몬수로 상쾌함 두 배

7. 5층 인피니티 풀 – ‘와이키키 바다를 끌어다 놓다’

대형 데크 중앙의 소금물 인피니티 풀은 수평선과 물면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마치 바다에 몸을 담근 듯한 기분을 준다.

• 카바나 & 데이베드: 유료지만 사전 예약 시 합리적인 금액으로 종일 이용 가능
• 풀사이드 바: 마이타이·피냐콜라다 같은 클래식 칵테일부터 로컬 크래프트 맥주까지 다양
• 저녁 7시 무비 나이트: 호텔 외벽에 영화를 프로젝션으로 상영, 수건 두르고 관람하기 좋음

체어가 피크타임엔 빠르게 차는 편이라 오전 10시 전이나 오후 4시 이후를 노리면 여유롭게 자리를 잡을 수 있다.

8. 클럽 라운지 – ‘가성비 업그레이드’를 원한다면

클럽 룸 이상 투숙객 전용 라운지는 조식·해피아워·스낵 타임 세 구간으로 운영된다.

• 조식: 샐러드, 계절 과일, 팬케이크, 소시지, 하와이안 커피까지 기본 메뉴 충실
• 해피아워: 샤퀴테리 플래터와 캘리포니아산 와인으로 프리 디너 즐기기
• 좌석 간격이 넓고 테이블마다 콘센트가 있어 노트북 작업도 수월

9. 총평 – ‘다음에도 여기로’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

강점	세부 내용
서비스	Alex 가이드님의 응대 속도·친절도, 팜투어 라운지로 문의 즉시 해결
시설	3층 헬스장 & 5층 인피니티 풀, 레스토랑·바 동선이 컴팩트
객실	넓은 침대, 깔끔한 인테리어, 얼음 디스펜서·커피머신 등 편의성
뷰	파셜 오션뷰에서도 충분히 와이키키 감성 만끽
가성비	동급 와이키키 호텔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특히 라운지 포함 시)

한 줄 결론

수족관, 오션뷰, 헬스장, 인피니티 풀까지 한 번에 챙기고 싶다면 알로힐라니가 확실한 해답. 허니문이든 가족여행이든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