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월10일 ~ 3월19일까지의 LA + 칸쿤 신혼여행 후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우선 왜 팜투어를 선택했나?!

1. 저희의 상황을 가장 잘 이해해줬습니다.

 결혼식 이후 호주 이민을 가야 해서 신혼여행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주변에서 다들 신혼여행은 꼭 가라는 말을 계속 들어서, '그래! 이때 아니면 언제 가겠나!!!'를 결혼하고 2주 뒤에 결심해버렸습니다..ㅎ 당장 다음달은 바로 호주로 떠나야 하는 상황에서, 최대한 빨리 신행을 가려고 팜투어 포함 5군데 정도 연락드렸고, 그 중 가장 빠르고 깔끔하게 견적을 정리해주셨습니다. 또한, 대면상담에서도 저희의 상황을 이해하시고 최대한 빨리 진행해주시고, 심지어 몇몇군데는 절대 안된다고 하셨는데, 팜투어는 그런 것전혀 없었어요.

2. 가격이 합리적입니다.

  5군데 중에서 견적 준 한 곳은, 정말 터무니 없는 금액이었고, 다른 한곳은 시크릿더바인은 절대 안된다며 다른 이상한(?)곳으로 유도하셨는데, 유일하게 팜투어만이 비행기부터 숙소까지 깔끔하게 알아봐주셨고, 숙소 확정 후 비행기 값이 많이 오른 상황에서, 바로 계약을 말씀하시지 않고, 한번 직접 보시고 비행기는 계약해주시라며 합리적인 금액으로 계약 완료 할 수 있게 안내해주셨습니다.

3. 정말 친절합니다.

  사실 신혼여행 업체들의 구성은 거의다 비슷해요, 가격의 차이와 서비스인데, 팜투어의 장승은매니저님은 상담내내 정말 친절하셨고, 계약이나 과금에 대한 압박도 전혀 없어서 오히려 결혼업체에 지친 제 마음을 위로받는 순간 이었습니다. 또한, 신혼여행 중간에도 궁금한점이 있다면 언제든 안내해주세요.

그래서 저희의 신혼여행 일정은?!

✈️신혼여행 일정(7박9일)

인천 - LA 자유여행 (2박) - 칸쿤(알로프트2박 + 시크릿더바인 3박) - LA-인천

  

D-day : From Incheon to LA

  설레는 마음을 안고 LA행 비행기에 탑승! 항상 저가항공만 타다가, 이번에 아시아나를 탔는데, 정말 좋더라구요... 다들 보통 대한한공 타고 가신다고 하던데, 대한한공이 너무 비싸다면 아시아나도 추천드립니다!

  자리도 정말 넓었고, 기내식도 맛있었구요! 그리고 빈 자리가 많아서 눕코노미로도 갈 수 있었습니다. 에어프레미아 비즈니스랑 잠깐 고민 했는데, 워낙 지연소식이 많아서...ㅎ 첫날부터 기분 상하면 안되잖아요..?

LA 여행 국룰 사진..ㅎ

1st day : Good morning LA!

  인천에서 오후 6시에떠나 LA에 아침9시에 도착하는 일정이라, 비행기에서 최대한 휴식을 취하고, 드디어 LA 도착!

  LA는 자유여행에 2박 3일이지만, 마지막 날에는 아침 일찍 칸쿤으로 가야했기 때문에 사실상 온전한 날은 2일이었고, 그중 하루는 도착한 당일이라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다 해보려고 노력했어요. LA에서 그랜드캐니언 투어는 최소 2박 3일을 쓰거나, 라스베가스로 넘어갔어야 했어서 뺐고, 첫날에는 다저스타디움 투어를 가기로 했습니다!

  둘 다 기아 팬이라, 이 사진 찍고싶어서 인천공항에서부터 유니폼을 입고 LA 첫날 내내 이러고 돌아다녔어요...ㅎ 다저스타디움 투어에서 가이드가 'KBO Champion, KIA Tigers Right?'이러고 알아봐주시더라구요!!

 

2nd Day : Universal 가길 잘했다..

  오사카 여행갔을 때 '나는 오리지널을 볼거야!'라며 아껴놓았던 Universal Studio! 1일+1일 가격표가 비수기임에도 인당 10만원 돈이었지만... 절대로 후회 안합니다. 진짜 꼭 가세요 꼭!!!! 신혼여행 후기라서 미국은 짧게 적지만... 혹여나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블로그에도 글을 올려놓을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숙소는 아벤투라 호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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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d Day : Hola ! Mexico!

  칸쿤 가면 말도 잘 안통하고, 멕시코라 처음이고 무섭고,,, 그러실 수 있어요! 하지만 팜투어와 연계된 칸쿤 현지 한인 가이드분이 계십니다! 한국에서 출발하기 몇일 전 카톡이 오구요! 저는 소피아에게 연락이 왔었습니다.

  소피아에게 안내받은대로 가다보면 아주 귀여운 기사님이 저렇게 들고있어요....ㅋㅋㅋㅋ 저랑 와이프랑 보고 빵터져서 피곤함도 잊어버렸습니다.

  시원하고 깔끔한 차량을 타고 기사님과 이것저것 이야기하면서 첫번째 숙소인 알로프트로 갔습니다. 가는 도중 여러 맛집 소개 받았는데요!

  우선 네이버에서 유명한곳을 제외하고, Taco Factory와 Chachalacos Party center를 추천 하시더라구요! 타코를 좋아하신다면 다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Taco Factory랑 Taco Rigos를 갔어요 ㅎㅎ

  드디어 도착한 Aloft ! 저희는 액티브한 여행을 좋아해서, 올인클루시브에서만 있으면 재미 없을 것 같다! 라는 생각에 칸쿤 둘째날에는 핑새치투어, 셋째날에는 여인의섬투어를 가기로 했는데요. 그렇다면, 올인클루시브에서만 계속 머무는건 돈 낭비 일 것 같아서 가성비 숙소로 유명한 Aloft 를 잡았습니다.

  

  최근에 리모델링 했다고 들었는데, 그 덕분인지 룸 컨디션은 깔끔해요! 하지만 군데군데 노후화된 부분들도 있어서, 신혼여행보다는 그냥 여행 왔을 때 어울리는 숙소였어요. 저희는 도착 첫날 빼고는 숙소에 있던 시간이 길지 않아서 정말 좋았어요.

신혼여행임에도, 투어를 즐기고 싶다! - Aloft 추천

투어는 힘들어, 신혼여행은 휴양이지! - Aloft 비추천

  이라고 간단하게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주변 올인클루시브 2박 + 스크릿더바인 3박과 비교해서 Aloft에서 자는게 1박당 인당 100불씩 아꼈고, 핑세치투어가 인당 165불정도 하니까 본인의 신혼여행 컨셉에 맞춰서 잡으시면 후회 없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4th ~ 5th Day : Tour Day!

  저희는 팜투어에 있는 핑세치투어 (핑크라군 + 세노떼 + 치첸잇샤)와 여인의섬(이슬라 무헤레스)투어 두개 모두 신청했는데요, 핑세치투어는 팜투어 할인받아 인당 165달러, 여인의섬투어는 서비스항목 이었어요. 핑세치투어와 여인의섬 투어는 요일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여행일정 짜시는데 참고 하셔야 좋구요! 여인의섬투어가 불가하다면 정글투어로도 대체 된다고 했어요!

핑세치투어 일정 (with Jessica)

호텔픽업 - 핑크라군 - 세뇨떼(수영 가능!) - 치첸잇샤 - 호텔드랍

  핑세치투어는 팜투어에서 만든 투어루트로, 배틀트립에도 소개된 코스더라구요! 6am부터 8pm까지하는 종일 투어로, 총 세곳을 돌아보는 투어인데요. 호텔존에서 핑크라군까지 2~3시간 정도 차타고, 이후로 짧게 이동하다가 치첸잇샤에서 다시 2~3시간 걸리기때문에 멀미약이 필요하신 분은 동행하는 한인 가이드이신 Jessica 님에게 말씀드리면 멀미약을 주세요!

  이동은 밴으로하고, 차량이 추울 수 있어서 긴팔을 챙겨가시는 것 추천드리구요! 물이나 간식같은것도 챙겨오시면 좋아요. 가는동안 배틀트립을 틀어주시는데, 위의 세 곳을 이해하기에 정말 좋은 영상이니, 피곤하지 않으시다면 보는 것 추천드려요!

  참고로 2번째 사진인 세노떼에서는 수영하시고 싶으신 분은 수영이 가능하니 수영복과 수건을 챙겨오시는 것 추천드리구요! 탈의실이 있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저는 Aloft에서 수건을 빌려왔어요)

  현금은 기사님과 가이드님께 드릴 팁과 음료사먹을 돈만 있으면 되어서 많이 안가지고 다니셔도 될 것 같아요! 

  여인의섬 투어 일정

선착장 집합 (호텔존에서 버스로 10분) - 여인의섬도착 - 투어(카트 운전) - 자유시간 - 복귀

  그리고 다음날, 여인의섬(이슬라 무헤레스) 투어를 갔는데, 전날 핑세치투어를 함께했던 친절하신 Jessica 가이드님과 함께 진행되구요, 가이드님 인솔 하에 카트를 직접 운전해서 섬 한바퀴를 약 1시간동안 돌고, 자유시간을 1시간~2시간 정도 가집니다. 수영 하실 분들은 수영복을 '입고'오시는게 좋아요. 그리고 매우 덥기때문에, 시원한 물과 모자, 선글라스는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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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th Day ~ 8th Day : Secret The Vine

  이제 칸쿤의 꽃! 올인클루시브 시크릿더바인에 도착했습니다. 저희는 21층이상인 프리퍼드클럽으로 방을 예약했고, 이곳에 도착하니 정말 신혼여행이다! 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사실 비행기 값을 많이 아껴서 스칼렛아르떼를 갈까도 했는데, 이미 투어도 많이 했고, 스칼렛아르떼의 몇몇 식당들은 2~3달전부터 예약해야 한다는 말과 칸쿤 결정한것도 곽튜브님의 영상을 보고 결정했어서 시크릿더바인으로 결정했습니다

  룸컨디션은 네이버 블로그에 나와있는 사진들과 똑같았어요. 하지만 가장 오래된 호텔 중 하나라 그런지 약간의 노후화된 부분들은 있지만, 전혀 신경쓰이지 않았구요! 참고로 알로프트와 시크릿더바인 모두 해바라기 샤워기라 필터 쓰지 못해요... 하지만 제 피부가 예민한편인데, 트러블이 나던지 그런건 없었어요! (그래도 양치는 생수로... 양치용 생수가 준비되어있어요)

  프리퍼드클럽의 장점은 21층에 위치한 전용 수영장과 올리오라는 전용 식당을 이용할 수 있고, 버틀러가 배정이되어서 하루하루 일정들을 왓츠앱을 통해 안내해줘요. 그런데, 저희는 버틀러 이름만 안내받고 얼굴을 한번도 못봐서 리셉션에 문의했더니 그제서야 연락이 오더라구요. 불편한 점이 있다면, 리셉션에 말하면 다 들어주니 꼭 챙기시길 바래요!

  올인클루시브의 최대 장점! 모든 식당을 무료로 이용하는 것인데요, 첫번째 두번째 사진은 프리퍼드클럽에게 제공하는 허니문 조식이라고 해서, 체크인 시 한글로 번역된 종이에 음식을 표시하면 방으로 가져다주고 세팅해줍니다.

  그 외의 사진들은 제가 갔던 식당 중 일부인데요, Halftime bar라는 스포츠바 하나 빼고 모두 다 가봤어요! 절대 음식 남길정도로 시키지 않았고, 딱 먹을만큼만 시켰었는데요,

  제일 맛있던 음식은 올리오의 뽈뽀(6번째 사진)고, 가장 맛있는 음료는 망고땡고(4번째 사진, 논알콜 가능) 입니다. 그 외의 음식들은 비슷했는데 네비올로 뇨끼는... 최악이었어요...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웨이팅할때 Bar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겠다 하면 술을 마실 수 있구요, 1층에 피아노바에서도 술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비싼 술이나 Bottle 와인들은 돈을 추가 지불해야하니 유의하세요!)

  

  음식 외에도 버틀러가 주는 파일을 잘 보시면 그날의 퍼레이드나 행사들이 있으니, 꼭 ! 즐기시구요! 마지막으로, 칸쿤에서의 팁들로 후기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칸쿤 tip ! ※

1. 칸쿤에서 기념품 및 술을 구매하려면 체드라위 마트가 가장 저렴해요. 

2. 구하고 싶었으나 인기 있는 술은 체드라위에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땐 칸쿤 면세점이 그 다음으로 저렴합니다!

   (미국 면세점에서 병당 30~50불정도가 비싸더라구요.)

3. 달러 소액권을 못가지고 왔을 시 시크릿더바인 리셉션에서 소액권으로 제한없이 바꿔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4. 페소로도 팁 줄 수 있으나, 지폐로 줘야 예의라고 하며 환율과 상관없이 1달러는 20페소정도로 생각하더라구요.

5. 페소환전은 체드라위 마트 가실 일 있다면 그곳에서 달러로 계산하고 페소로 거슬러 받는게 제일 환율이 좋고, 그 다음은 알로프트 호텔 옆 환전소가 제일 좋습니다. (마트랑 환전소랑 큰 차이는 없어요.)

6. 시크릿더바인은 수시로 방청소를 해주는데, 첫 날 주무실때 방해금지를 걸어놓으시면 조식을 문 앞에다가만 두고 그냥 가요... ㅎ

 

  팜투어 덕분에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었어요!! 와이프랑 지금도 이민준비로 신혼여행 오지 않았다면, 후회 했을거라고 할 정도로 모든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상으로, 길었던 신혼여행 후기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