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5월 11일에 결혼식을 올리고,

5월 12일~5월 20일(7박 9일) 동안

[파리 2박 - 인터라켄 2박 - 베니스 1박 - 로마 2박]

일정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결혼식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신혼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고민을 했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후기를 올립니다:)

저는 극J인 성향이라 평소에도 분 단위로 여행 계획을 세우는 편이에요.

그래서 제가 직접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항상 마음이 편했어요.

버킷리스트였던 유럽 여행을 신혼여행으로 가고 싶던 중에,

선택의 연속인 결혼식 준비에 지쳐 패키지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패키지를 선택하기 전에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자율성이었는데요.

정보량이 너무 많아 오히려 정하기 어려운 숙소, 교통, 관광은 해결되면서,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자율적으로 돌아다닐 수 있었어요.

7박 9일이라는 길지 않은 기간에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를 모두 가는 것이

괜한 욕심을 부리는 걸까 걱정되기도 했지만,

후회없는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럼 본격 후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먼저, 프랑스 파리 시내 가이드 투어로 

유명 예술가들이 그림을 그렸던 몽마르트 언덕과

성심 성당이 첫 일정이었어요!

저희끼리 다니면서 이곳저곳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가이드님이 찍어 주신 사진이 제일 맘에 들었어요:)

다음으로 너무나도 고대했던 루브르 박물관에 다녀왔는데요!

사진에는 담기지 않을 만큼 건물 입구부터 드넓고 웅장했어요.

가이드님이 주요 코스를 안내해 주셔서 자율적으로 관람하면서도

효율적인 동선으로 다닐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일정을 모두 마친 후에는 저희끼리 추가적으로 구경을 다녔는데요.

백야 현상으로 밤 9시가 되어도 밝아서 좀 더 안심하고 다닐 수 있었어요!

곧 파리 올림픽이 열리면 더 반가운 마음이 들 것 같아요:)

파리에서의 꿈 같았던 일정들이 마무리되고

스위스로 국가 간 이동이 있어 긴장을 했는데요

열차를 타는 것도 안내가 잘 되어 있었고,

스위스의 풍경이 나타나자마자 긴장이 싹 풀렸어요!

알프스에 오르게 될 날이 올 줄이야!!!

스위스의 풍경은 아직까지도 생생한데,

마치 가상현실에 들어와 있는 느낌까지 들었어요:0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탈리아에 도착한 후,

또 그런 아쉬움이 싹 사라졌어요!

이탈리아는 파리의 도시적인 느낌과

스위스의 자연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곳인 것 같아요~

피렌체에서 스냅 사진도 찍었는데 결과물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지만,

작가님이 잠깐 보여 주신 사진들이 너무 맘에 들어서 기대돼요:)

이탈리아에서는 1일 2젤라또 했습니다!

7박 9일이 너무나도 짧게 느껴질 만큼 

로망이 실현되고 행복했던 나날을 보냈는데요

이탈리아의 마지막 숙소에서 다른 커플분들과 따로 저녁도 먹고 놀 만큼

너무 재밌고 유쾌한 추억을 쌓고 왔어요:)

언젠가 또 유럽에 오리라 다짐하고 돌아왔는데요!

그때는 신혼여행 패키지는 못하겠지만

팜투어 패키지를 통해 오고 싶어요

결혼식 준비에 지친 예비 부부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