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꽃 신혼여행을 얼마나 기다렸던가!드디어 허니문후기를 쓰네요. ^^

결혼식 준비와 신혼여행을 준비하며 가장 힘들었던 것은 바로 행복해야 할 허니문을 책임져줄 신혼여행 전문업체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대한민국에 이렇게나 많은 허니문, 신혼여행 전문 업체가 많은지 정말 꿈에도 몰랐거든요.
그럼, 지금부터 저희의 신혼여행 후기 시작해볼까요~?

처음부터 정말 5-6군데 신혼여행, 허니문 업체를 찾아 마치, 사막 위에서 오아시스를 찾아 헤메듯.. 우리는 열심히 찾고 또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다들 조건이 참 다양했는데, 비용이 비싸거나 프로그램이 부실하는 등선택하기가 정말 어렵고 고민도 많이 들더군요. 신혼여행 특성상, 늦어도 6개월 전에는 예약을 진행해야 하는데 업체 한번 잘못 선정했다가 6개월 뒤에 여행사가 사라지기도 한다고 해서 정말 무서웠답니다. 오들오들 ㅠ.ㅠ

뉴스에도 나오기도 해서 정말 믿을만한 업체가 있기나 할까 싶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팜투어>라는 업체를 찾게 되었어요.

그리고 운명처럼 이끌리듯 팜투어 신혼여행 박람회에 참석하게 되었답니다.

거기서 만난 엄청난 동안의 이종미 과장님을 만나게 됐습니다.

20대 초/중반으로 엄청 어려보이셨는데.. 어후.. 나중에 알고보니 엄청난 동안이셨어요. ;ㅁ;

여튼 이종미 과장님께 허니문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을 들었어요.

이종미 과장님은 다른 말이 빠른 상담자 분과는 다르게 정말 조곤조곤 설명을 해주시는데 믿음이 가더군요.

그렇게 상담을 마치고, 저희는 그 자리에서 팜투어와 함께 신혼여행을 하기로 결정했답니다.
왜냐구요? 5박 7일간 마사지가 4회나 있었거든요. 흐흐~ 다른 여행사에는 이런 특전이 없었어요! 정말 최고!!

여기에 인천공항 바로 옆에 있는 하얏트호텔 1박 숙박권 까지..
15일에 결혼식을 올리고, 16일 아침에 신혼여행을 출발하는 저희로써는 이런 엄청난 조건을 제시하는 팜투어의 유혹(?)을 거절할 수 없었답니다.

게다가 노팁, 노쇼핑 옵션까지...
팜투어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죠. ㅎㅎ그렇게 결전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순조롭게 결혼식이 끝나고, 우리는 정말 지쳤어요.
다행히 동생부부가 저희를 하얏트호텔까지 데려다줘서 드디어 쉴 수 있게됐어요.그렇게 들어간 하얏트호텔...

너무 좋았어요. 역시 클라스가 다르더군요.

여튼 그렇게, 피곤에 찌들어 있던 우리는 하얏트호텔에서 잠을 푹~ 자고 다음날 새벽에 인천공항으로 향했답니다.

늦잠자서 셔틀버스 놓쳤는데 직원 분이 친절하게 택시 불러주셔서 늦지않고 잘 도착했네요. ㅎㅎ

하얏트 직원 분 너무 친절친절....

여튼 그렇게 저희는 인천공항 -> 방콕 -> 코사무이의 일정을 시작했어요.

너무 지쳤지만... 그래도 태국이 우리를 부르고 있었어요.. ㅎㅎ

처음으로 경유해서 가보는 여행이라 저는 많이 설렜네요.

와이프는 유럽을 다녀와서 그런지 좀 더 의연한(?) 모습이었어요. 경험자의 위엄이 느껴지더군요. 방콕공항 까지는 자다가 깨다가 기내식 먹으며 도착했어요.그리고, 바로 또 짐 찾고 부치고.. 하려는데 문제가 발생 ㅠㅠ

방콕에서 거주호텔명을 쓰지 않았다고 못지나간다고 하시는거에요.

너무 당황해서 차웽코브 리조트 앤드 코사무이 콘래드 풀빌라~~ 라고 하는데도 절대 못지나간다는 얼굴로 빠꾸시킴 ㅠㅠ 너무 당황하니까 스펠링은 하나도 모르겠고, 차웽코브 스펠링이 어케되지.. 하... 이러며 멘붕~

검색 해보려고 해도 인터넷도 안되고... ㅠㅠ

그래서 일단 이종미 과장님께 연락드렸고, 부재중이셔서 다른 직원분이 스펠링 알려주셔서 겨우 통과했네요.

담부턴 꼭 호텔명 영어로 적어달라고 요청드렸답니다. 너무 배가 고파 공항에서 버거킹을 갔는데 무려 2만 8천원이 나온..여러분 절대 공항에서 머 사먹지 마세요... 망해요... ㄱ-

우여곡절 끝에 비행기를 타고 코사무이로 향한 우리에겐 또 무슨 일이 있을까요 두둥-

코사무이 공항은 정말 작고 예쁜 곳이었어요. 나중에 가이드님께 들은 이야기지만 코사무이 항공은 왕족이 소유한 공항이라고 하더군요. 나..나도 갖고싶다...

여튼, 그렇게 드디어 최고의 가이드신 정민규 가이드님을 만나게 됐어요. 다부진 체격에 믿음직스러운 정민규 가이드님은 나이도 젊으신데 벌써 품절남~ 게다가 아들 까지 있는 멋쟁이 아빠였어요. ㅎㅎ

하지만 차로 가는데 비가 똑.. 똑.. 떨어지는 ㅠㅠ코사무이가 스콜성으로 비가 자주 온다고 이야기는 들었는데 공항 오자마자 비가 올줄이야~

열심히 비를 맞으며 달려간 곳은 바로 맛사지샵 ~_~
마사지샵 앞에서 가이드님과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간단히 미팅을 하고 우리는 마사지를 받으러 들어갔어요.

생각보다 좋아보이진 않았지만 가이드님 말로는 실력이 정말 최고고, 정식 마사지사 자격증이 있는 곳이라고 해서 믿음이 갔답니다. 그렇게 마사지를 받는데 정말 엄청 잘하셔요...온 몸이 노곤노곤 하며 잠이 오는데... 안돼 잠 자면 돈아깝다!!! 하며 끝까지 졸지 않고 마사지를 받았어요.

첫 날은 그렇게 마사지를 받고, 차웽코브 리조트 숙소에 들어가 저녁밥을 먹고 잠을 청했답니다.
호텔식으로 미리 준비됐던 저녁을 먹었는데... 음.. .저녁은 좀 별루였어요. ㅜ
현지식인데 짜고... 맛없고.. 입맛에 정말 안맞는... 와이프는 과일만 먹구 땡치고, 저는 그래도 몇 개 먹어보려고 했는데 안되겠더라구요. 게다가 비가 와서 엄청 습습한 ㅠㅠ

근데 와이프가 추운거 싫다고 에어컨도 못켜게 해서 여러모로 지친 상태에서 잠들었습니다. 그래도 웰컴으로 놓인 홍학이 ㅎㅎㅎ 우리의 지친 마음을 달래줬네요.
그래도 맛있는 조식이...

차웽코브 조식 맛있었어요~

우리의 신행 일정은 첫날 낭유안, 둘쨰날 요트, 세째날, 네째날은 콘래드 풀빌라에 콕 박히는 것이었어요.

처음 간 곳은 낭유안을 갔답니다. 이 날도 비가 주륵주륵... 비를 맞으며 큰 배를 타고 낭유안으로 향했어요. 가이드님 바이방... ㅠㅠ이제 우리두리 해내야 해...

라며 결의를 다진 우리는 자리를 잡고, 결연한 마음으로 낭유안으로 떠났어요.

멀미약을 먹어서 그런지 멀미는 안했구요. 태국 약은 좀 쎄서, 절반만 먹으라는 가이드님의 말씀대로 절반만 먹었어요. 그렇게, 도착한 낭유안섬~ 여럿 팜투어 후기와 사진/영상에서 보던 파란 하눌 부서지는 파도의 선셋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충분히 예뻣어요.

다만, 도착했을 때 비가 너무 많이와서 스노쿨링 가능한건가?! 싶었는데 담당자님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놀랐네요.

그렇게 물안경을 가지고 해변으로 가는데 와이프가 걸어가다가 미끌~ 하며 넘어지진 않았지만 쪼리가 망가진 ㅠㅠ그래서 제가 맨 발로 다니고 제가 신고온 쪼리를 와이프에게 주었어요.

나중에 화장실 앞에 낡은 쪼리가 있어서 그걸 get!해서 신고 다녔네요 ㅋㅋ

그 신발 없었으면 맨발로 다닐뻔... 힉...

모래바닥에 깨진 유리병도 있어서 조심조심...
걸어서 스노쿨링 입장~ 너무너무 재미있었어요. 외국인 강사님이 가르쳐주시는데 너무 유쾌하고 좋았어요.

말은 많이 통하진 않았지만 부족한 저희를 잘 이끌어서 스노쿨링의 맛을 아주 조금이나마 보여주셨답니다. 와이프는 끝나고 너무 힘든지 코코넛 쉐이크에 이어 맥주까지.. 벌컥벌컥..그 심정.. 저도 이해합니다..

그렇게 재미난 물질이 끝나고, 점심시간.. 점심은 그냥저냥.. 현지식 나왔는데 그나마 다른 곳 현지식 보단 낫더군요.새우깡 같은 과자가 있는데 얼마나 습한지 첨에는 바삭했는데 다 먹을즈음엔 물렁물렁해진.. ㅋㅋ

참 나쁜 날씨인게... 우리 물 들어갈 땐 그렇게 퍼붓더니, 해변에서 노는거 다 끝나니 쨍쨍한 날씨 ㅋㅋㅋㅋㅋ
아오... 나쁜 날씨 ㅠㅠ

여튼, 그렇게 낭유안에서 대기 하다가 다시 배 타고 돌아갔답니다.
참, 돌아가는 길에 배멀미약 안먹었는데 멀미나서 죽을 뻔...급하게 약 먹고 잠들었네요..

돌아와서 저녁은 팜투어의 자랑거리인 해산물 파뤼를 먹었어요.해산물 먹으러 가기 전에 차웽코브 시내 투어를 잠깐 했어요.날도 선선하고, 사람도 북적북적 하고 정말 재미있었답니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안쪽에 마련된 곳에서 먹었는데요.신혼부부 3팀이 주르륵 앉아서 먹는데 좀 부크... ㅋㅋ
참, 다른 팀은 다 비치타월을 두르고 있었는데 저희만 그냥 와서 바람 다 맞았어요...
저거 식사하러 가실 떄는 꼭 비치타월이나 가디건 같은거 착용하고 가시는걸 추천드려요.

바닷바람이 꽤 강하거든요.

중간중간 도마뱀을 어깨에 얹은 아저씨들이 다녀가며 만져보라고 하는데 절대 눈도 마주치지마세요. ㅋㅋ
눈 마주치거나 도마뱀 만지면 사진찍게 하고 돈 달라고 하고, 주변 도마뱀 아저씨들 다 몰려온다고 하네요.도마뱀이 귀엽지도 않아.. 하..

여튼 가이드님과 함께 맥주 한잔 하며, 비치에서 불SHOW를 보게 됐어요.
여기서도 잡상인들 계속 와서 말 거는데 눈도 마주치지 마세요 ㅋㅋㅋㅋㅋㅋ

정말 엄청난 텐션!! 태국인이 아니라 말레이시아 이런 동네 친구들이라는데신기하게 월급 이런게 없고, 팁으로만 돈을 번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불SHOW도 보고 재미나게 놀았답니다.불쇼는 정말 엄청난 쇼!!
영상이 대단해서 영상으로 올려볼게요!! 그리고 그 날은 둘 다 너무 지쳐서 숙소에 콕! 박혀서 쉬었답니다. 골골골...

둘째날은 요트투어를 가게 됐어요.가이드님과 도착했는데, 비가 엄청 또 오는....

작은 요트를 타고, 다른 커플들과 함께 이동했어요. 이동하기 전에 가이드님이 100바트 준비했다가 사진 찍어준다고 하면 제일 먼저 카메라와 함께 주라고 하시더라구요.그래야 많이 찍어준다고 ㅋㅋ

그래서 사진 찍어준다고 하자마자 바로 돈이랑 핸드폰 준비했다가 샤샥- 하고 드렸더니
엄청 사진 많이 찍어주셨어요.

이분들 프로야~ 프로~ 예쁜 꽃도 준비해서 소품으로 주시고 ㅋㅋㅋ엄청 유쾌하시고 좋았답니다.

게다가 음식들이 배 아래에서 나오는데 따뜻하고, 맛있는..1-2개 빼고 음식이 맛있었고, 특히 치킨을 잘 튀겼더라구요.한국에서 먹는 치킨이랑 큰 차이가 없는... 게다가 음료수 + 물이 얼음 통에 담겨서 한 가득 있는.. ㅎㅎㅎ

과일도 맘껏 주시고, 다 같이 맛있게 먹으며 띵가띵가 놀았네요.
단독으로 많이들 하신다는데 다른 팀이랑 있는 것도 나쁘진 않았어요.
자리를 좀 빨리 차지해야 하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ㅎ

그렇게 날씨 좋다가, 다시 고무보트 타야 되는데 갑자기 비가 스콜성으로 엄청 오는 ㅋㅋㅋ어이코... ㅋㅋ

이젠 비가 와도 놀랍지 않는..다행히 고무보트 탈 때 비가 그쳐서 비는 안맞고, 가이드님과 만나서 이번엔 황실 스파 맛사지를 가게 됐어요. 마사지 받기 전에 맛있는 음료도 먹구요, 해초팩도 손등에 받고 ㅎㅎ

무려 3시간 짜리 스파 마사지! 엄청 고오오오급 스러워 보이는 스파 매장에 도착!둘만의 욕조에서 목욕을 하고, 팬티만 입은 상태에서 스파 마사지를 받았어요. ㅠㅠ 엄청 부끄..

스톤 마사지 + 오일 마사지 + 그리고 특별한 재료의 마사지 등등 와이프는 골드 마사지를 받았고, 저는 코코넛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그렇게 다 끝날 때 쯤 뭔가 후두두둑- 하는 소리가 계속 들리는거에요.

밖에를 보니 비가 미친듯이 오는... ㅋㅋㅋㅋ 엌....지금까지 온 비 중에 가장 많은 강수량이...

가이드님 표정이 항상 여유로웠는데 식은땀을 삐질삐질 흘리시더군요.

가이드님 왈 "지금 콘래드 가야되는데 콘래드에 들어간 가이드들이 다 갇혀서 못나오고 있데요.. ㅠ

저도 지금 콘래드 가면 갇혀서 못나올수도 있다네요... 그래도 제가 책임지고 신랑님 신부님은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아니 이런 믿음직한 가이드님을 봤나...

저희도 뭔가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비장한 각오로 차에 올라탔어요. 우리의 뒷 편엔 아직 배달못한 다른 신혼부부들의 도시락도 있었어요..그들은 이미 숙소에 들어갔지만 배를 쫄쫄 굶고 있었던 것이었죠.. ㅠㅠ

코사무이는 지반이 약해서 비가 조금만 와도 거리가 물바다가 되는데, 이번 비는 정말 많이 와서 거리에 물이 넘실넘실 거리는.... 배수도 안되고, 물은 차고.. 정말 무서웠어요. 이렇게 차가 퍼지면 우린 어쩌지 싶었지요.

우리 정민규 가이드님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지금 에어컨 켜면 차가 퍼질 수 있다고 해서 에어컨도 끄고 우리는 긴장된 마음으로 물길을 건넜답니다. 그렇게 콘래드 풀빌라를 향해 이동하는데 이동하는 길이 다 막힌... ㅠㅠ

너무 오래 걸리니 도시락 드시라고 가이드님이 말씀해주셔서 차 안에서 도시락을 먹으며 갔답니다. ㅎㅎ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를 밥이었지만 참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이렇게 우리는 콘래드를 가보지도 못하는건가.. 싶었는데, 정민규 가이드님의 빛나는 선택과 판단으로 길을 찾아 나섰고, 우리는 그렇게 콘래드 풀빌라에 무사히 도착하게 됐습니다. 공쥬님은 긴장이 탁! 풀렸는지 방전되어 감기몸살에 걸러벼렸습니다. ㅠㅠ

셋째날과 넷째날은 창살없는 감옥인 콘래드에서 시작했어요.사람들이 왜 콘래드 콘래드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조식이 정말 짱짱!!

정말 최고의 풀빌라구나.. 싶었어요.개인풀장, 친절한 사람들, 버기로 이동하는 이동경로, 맛있는 식사.. 판타스틱한 내부 시설...6성급 호텔에서도 잊지 않고 등장하는 찡족 까지... ㅋㅋㅋ

찡족이 모기 같은 해충 다 잡아먹어줘서 너무 좋았어요.

기쁜 마음에 옆에 있는 물을 먹었는데 하필 그게 에비앙 ㅋㅋ
왠지 병을 따는데 치익- 하는 탄산수 소리가 나는...

편의점에서 사다가 다시 채워넣을까.. 했는데 편의점에서 파는 제품도 아닌거 같고..그냥 비싼 물 맛있게 먹자! 싶어서 와구와구 먹었네요. (한 만원 정도였습니다...)

콘래드는 너무 좋았지만 공쥬님의 건강상태가 너무 안좋었어요.

일단, 체력회복이 중요하니 침대에서 푹 쉬게 두고, 저는 개인풀장에서 수영을 하며 보냈어요.

그냥 풀빌라에만 있는데도 너무 행복한? ㅎㅎㅎ화장실을 가도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 콘래드 클라스~~~ 점심엔 느긋하게 식사하고, 수영장 들어가고... 넘모 행복했어요...

저녁에는 가져다준 식사를 먹었는데, 풀장에서 야경을 바라보며 먹는 식사는 꿀맛이었어요.(근데 일식 시켰는데 초밥에 와사비가 없는... 제발 와사비 넣어줘.................)

해외에서도 틀어지는 멜론으로 분위기 좋은 JAZZ를 틀어놓고 먹으니 우리만의 고오급 레스토랑에 온 느낌이었어요.

다음날에는 공쥬님 건강이 쪼금 좋아져서 점심을 먹고, 수영장에서 노는데 직원분들 너무 친절하고선베드에 누워서 있는데 지상낙원이 따로 없더군요.

그렇게 비 오기전에 후다닥 숙소로 올라갔습니다.
중간에 가이드님께 연락이 왔는데또 차웽코브는 물난리 났다는... 허헉....
하지만.. 하지만... 우리는 너무 행복한걸.. ㅠㅠ 가이드님 미안...........

돌아와서는 개인풀장에서 홍학튜뷰에 바람을 넣어서 놀았어요.아저씨가 넣어주심 ㅎㅎㅎ
인피니티 풀장이라 공쥬님이 떠내려 갈까봐(?) 좀 무서워 했지만 재미있었어요.

그렇게 풀빌라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 우리는 이제 떠날 시간이 되었답니다.

마지막 날은 쇼핑센터 투어와 마사지가 계획되어 있었어요.

원래 사원도 가야되는데 구찮더라구요. 저희는 원래 쇼핑 살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필요해서 라텍스 배게 2개와 토산품을 좀 많이 샀네요 ㅋㅋ마땅히 선물할게 없었는데 로열젤리 + 코코넛 오일 + 노니오일 등등 가이드님이 엄청 칭찬하셔서 솔깃했네요 ㅋ

나중에 아 왜이렇게 많이 샀지~ 했는데 뭐 그래도 잘 쓰고 있으니 다행이죠.

단, 코코넛 오일은 지금 한국 기온에는 쓰기 어렵겠더라구요. 여름에나 써야할듯.. 계속 얼어서..

노니오일 정말 좋구요, 야몽 오일도요 ㅎㅎ 여튼, 그렇게 쇼핑을 하고 마지막 마사지를 받으러 갔어요. 지나가는 길에 사원 들러서 차로 구경만 하고, 바로 이동했답니다. 가는 길에 현지 쌀국수도 사주셔서 맛있게 먹었네요.

마지막 마사지도 오일 마사지로 받았는데 압도 좋고, 잠이 새근새근 오는.. 그렇게 마지막 마사지 까지 받고, 우리는 코사무이 항공으로 향했어요.

가는 길에 배고프지 말라고 가이드님이 김밥까지 싸주신.. 너무 고마워요~

비가 온 뒤라 그런지 모기가 엄청 많아서 고생했네요. ㅠㅠ

참, 저희는 방콕 1일 일정이 있어서 방콕에서 하루 더 자고 한국으로 향했답니다.방콕에서도 참 재미난 일들이 많았지만 이것은 팜투어와 관계 없으므로 PASS~

팜투어 덕분에 너무나 행복한 신혼여행 됐고, 처음에는 좀 걱정되기도 했지만 정민규 가이드님 만나서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함께 생사의 갈림길(?)을 건넌 것도 좀 더 끈끈해지는 계기가 됐구요.

저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아버지고 책임감 있는 모습에 참 많은 배울점을 느꼈습니다.

저희의 신혼여행 후기 잘 읽으셨나요 ㅎㅎ

재미있게 읽으셨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신혼여행 고민하는 부부가 있다면 꼭 팜투어 소개시켜주고 싶을 정도로 좋은 여행사였어요.

이 자리를 빌어 좋은 신혼여행 보내주신 팜투어 이종미 과장님, 정민규 가이드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다들 행복하시고, 하시는 일 다 잘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