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이 멋진 서퍼들의 천국이라는 발리
허니문을 어디로 갈지 고심하다 너무 이쁜 선셋에 반해서 발리로 결정!

후기에 앞서 너무 감사했던 발리 가이드 기복. 그리고 고망 기사님.
가이드분들의 특성도 모른채 식사도 건너뛰려하고 일정을 이리저리 끼워 맞추고 바꿔보려했던 날 위해
환전부터 갑자기 엊그제 티비에 나왔다는 식당까지 친절히 알아봐주시고 같이 알찬 허니문이 될수있게 도와주셨다
그렇게 일정을 바꾸느라 마지막날 어중간하게 빈 시간에 인생 석양을 보고왔으니
기복 가이드님이 다시 한번 보고싶을만큼 고맙다

공항으로 돌아가기전 우리에게 행운처럼 주어진 잠깐의 시간과 시간관리를 잘해준 가이드님 덕분에 꾸따비치에서 발리의 석양을 만끽할 수 있었다

5박7일의 일정이였으나 출발전 비행기 연착으로 밤늦게 도착해서 반나절이 날아가버린 우리.
시간도 아깝고 긴 비행에 지친 우리는 새벽에 도착한 발리가 속상하기만 했는데
공항에서 맞이해준 팜투어의 기복가이드님과 고망기사님 덕분에 발리의 첫 인상부터 너무 친절하고 따뜻한 기분이였다.
2박 리조트 3박 풀빌라 패키지에서 팜투어에서 추천받았던 여러 리조트 중 우리는 안바야비치리조트를 택했다.
첫 인상은 새건물같다? 모던함보단 웅장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
피곤해서 그저 기대속에 잠들었다 눈떠보니

창밖의 풀장에 유럽사람들로 보이는 외국인들이 풀장을 즐기고있고
객실, 부대시설 모두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라 정말 휴양하러 왔구나 싶은 기분이 들었다

조식 먹으러 가는길, 두곳중 일부러 해변가쪽으로 걷고있다.
이틀이니까 한번씩 먹고싶어서-
가는길에도 이쁜 조경 사이에 풀장이 해변까지 깨끗하게 관리되어있었다

조식치고도 손이가는 메뉴가 많았고 발리의 날씨는 습도가 없이 포근한 더위라 10월초 반짝추위를 도망쳐 여행오기에 너무 좋았다.

사진은 결혼준비하면서 실컷 찍었으니 서롤 위한 휴양이 되길 바라며 거울샷으로 하루를 정리ㅋ
팜투어 허니문 패키지중 선택사항이 여러가지인데 하루 1가지 가능하다.
휴양에 주목적을 두고 다음에 다시 오길 바라며 우리에게 맞춰 선택한 두가지는
워터붐파크, 차량부탁드려 우붓시장에서 자유시간가지기
발리는 교통체증이 심각해서 하루에 많은것을 할 수 없었고
우리에겐 워터파크에서 실컷 재미있고 쇼핑도 시간에 쫓기지 않게 할수있어서 아주 적당한 일정이였다

안바야에서 이틀을 지나 밤이되어 도착한
기대하고 고대했던 물리아풀빌라 가든뷰
풀빌라가 처음이라 사진으로만 봐왔던 멋진 숙소가 남은 3일 우리의 보금자리라니
풀빌라 밖으로 나갈일이 있을까 싶을정도였다
어메니티의 허브스러운 향기들도 구석구석 그림과 조명들도
정성스럽게 잘 차려놓고 푹 쉬고가라는 배려로 느껴졌다

둘이 놀이 넉넉하고 3일간 정말 원없이 풍덩였던 풀장
햇살, 간간히 부는 바람에 스치는 풀소리, 떨어지는 향기좋은 발리꽃

넓고 큰 물리아 풀빌라는 풀빌라 뿐만 아니라 리조트도 있어서 같이 이용하는 부대시설까지도 꽤 거리가 있었다
늘 버기를 타고 이동하면서도 가는 길의 조경이 멋있고 눈마주치는 모든 사람들이 웃고있어서
우리도 저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였다

가이드였던 기복 아저씨를 볼수없어 아쉬웠지만
풀빌라에서도 늘 친절한 버틀러분들이
이렇게 이쁜 포토스팟에서 사진도 찍어주시고 놓칠수있는 멋진 경관들을 알려주신다

조식도 여러종류, 공간이 있는데 어딘들-
바로앞은 풀장이고 그앞으로 펼쳐지는 해변
그리고 물리아풀빌라를 선택하게된 가장 큰 이유는 음식이 너무 잘나오고 맛있다는.
덕분에 너무 행복했다

조금씩 갯수제한없이 주문가능하고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모두 가능하다.
정말 메뉴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맛있어서 남기기가 아쉬워 오래오래 앉아 식사를 했지

배불리 먹고 바로 앞 해변으로 나오면
누군가 코사무이에 비해 발리는 물이 깨끗하지 않다 했었는데
아니... 저 멀리 바다속도 다 보이는 잔잔하고 본적없이 이쁜 바다였다

식사를 했던 건물과 그앞의 풀장을 두고 바다를 보며 한장
이렇게 아름다운 뷰를 보며 식사를 했었지
물리아 너무 좋았지-
추억남기기용 정도^^

그리고 틈만나면 수영수영,
식사했던 레스토랑 앞에서도 바다에서도 물만 보이면 풍덩였다

버기 타고다니면 흔히 보이는 주변경관
물리아 풀빌라 정말 경이롭다

풀빌라 있는 일정동안 미우새에 승리와 박수홍이 갔던 옴니아에 가고싶었고
기복 가이드에게 여쭤봐서 위치와 찾아가는 방법을 알아냈다
물리아에서 쉽게 택시를 불러 갈수있었다

옴니아에서도 역시 물놀이
풀빌라와 다른점은 미리 예약해둔 데이베드에서 이쁘고 맛있는 안주와 술을 실컷 먹는다는점?

발리 여행에 옴니아나 포테이토헤드같은 데이클럽은 추천할만하다
이국적이고 허니문이라 둘에게 집중하긴 하지만 새로움을 둘이 같이 경험한다는게 좋았다

다른 어떤 여행보다 시간이 금방 지나가서 아쉬웠지만
허니문은 푹쉬고 결혼을 위해 수고했던 우릴위해 마음 편히 즐기자는 취지에 잘 맞는 곳이였다
고민했던 하와이나 코사무이도 좋았겠지만
우리는 발리가 너무 좋아졌다. 우리의 다시 휴양은 또 발리.

허니문 여행사 부터 시작해서 여행지도 이리저리 고민돼 바꾸고
풀빌라도 고민끝에 결정했었지만
팜투어 덕분에 혼자 여행계획짜던때처럼 밤새 모든걸 찾을 필요가 없었다.

허니문은 왜 한번일까. 허니문처럼 꼭 다시 여행을 가야지!
그때도 팜투어와 함께, 발리에 간다면 기복아저씨와 함께!

입국부터 출국까지 너무 잘 챙겨주신 팜투어 가이드 기복.
덕분에 한국말 쓰면서 편안하게 해외여행을 할수있었고
그 외 발리 사람들, 많은 유럽 여행객들 모두가 행복해보여서
좋은기운을 얻고 온 여행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