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부부는 2월 20일 토요일에 수원에서 아름다운 결혼식을 올리고 코사무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허니문 일정은 팜투어 박현택 매니저님과 이것 저것 따져가며 준비하였구요 ^^ 박현택 매니저님이 잘 아시고 이것 저것 많이 정보를 주셔서 든든한 마음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출발 비행기가 21일 새벽 비행기라 인천공항 가는 버스에서도 쿨쿨 자고 비행기에서도 신랑은 이륙하기도 전부터 자더군요. 6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방콕에 도착한 후 3시간의 대기후에 코사무이로 가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방콕공항에서 Gate 번호를 직접 찾아서 가야 한답니다.)

코사무이에 도착하니 어느새 어둑어둑해 졌습니다. 코사무이공항은 내렸을때 마치 동물원 매표소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방콕공항과 다르게 많이 토속적이고 태국느낌이 많이 나더라구요. 공항 만남의 광장에서 양현주 가이드님이 저희를 기다리고 계셨어요. 늘씬하고 아름다우신 분이셨답니다. +_+ (같이 찍은 사진이 없어서 아쉬워요 ㅠ)

새벽에 출발하고 장시간 비행으로 지친 저희를 위해 첫 일정은 태국마시지! 시원한 태국마시지와 해초 콜라겐 피부마사지로 지친 몸과 피부를 탱글탱글하게 해주었답니다. 아프면 바우바우 더 쎄게는 락락! 요곳만 기억하시면 되요!

마사지를 끝내고 나와 5가지의 태국 음식을 시켜주신 가이드님! 저희가 배고푼지 어떻게 아시고...>_< 5가지 음식 다 한국인 입맛에도 맞고 태국의 독특한 소스 맛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답니다.

저희의 첫 숙소 탱고럭스 입니다. 자연이 우거진 숲속에서 텐트를 치고 자는 느낌이랄까....뭔가 풀도 많고 나무도 많고 좋말 좋았습니다. 탱고럭스 역시 풀발라인 만큼 안에 개인풀이 잇고요 스파기능도 있어요! 방에 들어가보니, 이쁜 장식의 침대와 웰컴 드링크가 저희를 맞아주었습니다....+_+ 기분이 정말 좋아졌구 이쁘고 사진도 찍었는데 결국 저희가 다 치워야 하는....ㅋㅋㅋ 꽃잎 한올한올 다 열심히 치웠답니다.

스파도 하고 수영도 하고 싶었지만 너무 피곤한 관계로 첫날을 마무리 하였답니다.

둘쨋날은 탱고럭스에서 맛있는 조식을 먹고 낭유안 섬을 향했 출발했습니다. 아참! 탱코럭스에서는 다양한 나라 스타일의 조식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요. 저희는 영국식과 미국식으로 주문해서 먹었답니다. 정말 맛있어요 ㅎㅎ

배를 타고 2시간동안 파도를 헤치며 도착한 낭유안 섬은 3개의 섬이 하나의 해변으로 이어진 곳인데요. 자연 청정 지역이라 쓰레기를 일체 들고 갈 수 없는 곳이라 정말 깨끗하고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저희는 많은 후기를 보고 가서 도착하자마자 코코넛쉐이크를 사서 먹었느데요. 역시나! 정말 맛있습니다. 낭유안 섬에 오시면 코코넛쉐이크 필수! 갯수 제한이 있으니 늦이시면 못드세요 ㅎㅎ 무조건 빨리빨리! (코코넛 쉐이크 또 먹고 싶어요!!)

저희는 스킨스쿠버 옵션을 선택했는데요 강사분들이 낭유안섬에서도 잘 챙겨주시고 물속에서 좋은 추억들과 사진을 많이 남길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저희 둘다 스킨스쿠버 처음 해봤는데 어렵지 않고 재밋더라구요. 낭유안에서 스노클링할때도 해변과 가까운데 물고기들이 엄청 많아서 놀랬습니다. 게다가 스킨스쿠버는 스노클링과 다르게 더 깊은 매력이 있더라구요 ㅎㅎ. 낭유안섬에서 다시 돌아오는동안 젖은 몸이라 추웠는데 도착하니 양현주 가이드님이 따뜻한 콘옥수수같은 태국음식을 준비해주시더라구요. 정말 따뜻하고 맛잇고 감동 T^T....

도착하니 어느새 저녁시간이 되어 저희는 탱고럭스 안에 뒤편에 있는 공용풀 앞에있는 바에서 스테이크를 먹었습니다. 옆에 바에서 칵테일과 와인을 주문해서 석양을 보면서 먹는데....행복하더라구요...으..감수성 폭발!! 저녁먹구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서 둘째날은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셋째날은 둘만의 요트여행을 떠났답니다. 두시간동안 둘이서 요트를 타고 이뿐 사진들을 찍고 낚시를 하였는데요. 정말 로맨틱한 시간이었습니다. 낚시는.....신랑이 한마리 낚아서 다행이라는...ㅋㅋ 저는 물고기들이 계속 먹고 튀어서 시무룩 모드 ㅋㅋ 이노무 자식들!! 먹튀를 하다니....

요트를 신나게 타고 와서 점심으로 가이드님이 삼겹살!!!을 준비해 주셔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거기다가 삼겹살이 무한리필!!!!이라고 했지만 양이 정말 많아서 리필 못했다는....아쉽....한국에서 먹는 삼겹살 맛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 (태국 돼지보다는 한국돼지가 짱!) 태국에서 먹으니 색다른 별미 더라구요... 김치찌개도 맛있었어요!! 그렇게 점심을 먹고 탱고럭스 체크아웃을 하고 다음 숙소인 반얀트리를 향해 출발하였답니다.

탱고럭스도 정말 좋고 아름다웠는데.....반얀트리는....정말 미쳤어요... 저희 숙소는 오션뷰인데 B02 방을 배정받았습니다.

방이 거실과 방과 욕실과 샤워실로 나뉘어있고 정말 엄청 커요...또 뷰가....정말 끝내줬습니다.  숙소에 들어오자마자 흥분감을 이기지 못하고 미친듯이 사진을 찍어서 사람들한테 보내고 난리였습니다. ㅎㅎㅎ해외 여행다니면서 여러 숙소를 묵어봤지만 반얀트리는 단연 최고였습니다.

셋째날은 반얀트리에서 푹 쉬었어요 개인풀에서 수영도하고 프라이빗 비치에 가서 푹 쉬고 천국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프라이빗 비치에 가면 자리에 누우면 비치타올을 가져다 주더라구요. 저희는 모르고 방안에 있는걸 가져갔는데....ㅎㅎ 그래서 그냥 방안에 있는 것은 덮고 누워있었습니다. 프라이빗 비치에서는 스노쿨링 장비와 오리발도 빌려주고요 카약도 빌려줘서 자유롭게 타고 놀 수 있습니다. 안전요원도 있고 구명조끼도 빌려줘요.게다가 아쿠아슈즈도 빌려줍니다 ㅎㅎ 짱짱맨! 하지만 저희는.....그냥 드루누워서 푹 쉬었어요...신선놀음을 즐겻다는....하...그때 생각하니 마치 꿈을 꾼것 같네요 ㅎㅎ

반얀트리에서 이동을 하려면 버기라는 차를 불러서 타고 돌아다녀야하구요 다음날 조식을 먹기위해 버기를 타고 레스토랑으로 가서 조식을 먹었습니다.조식은 레스토랑에서 부페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조식이 맛있었기에, 평소엔 아침도 잘안챙겨먹는 우리가 꼬박꼬박 아침을 챙겨먹게 되었습니다. (살 찌고 돌아왔어요....ㅎㅎ)

넷째날도 반얀트리에서 충분히 즐긴 뒤 저녁은 비치에서 로맨틱 디너를 먹었어요. 음식은 정말 상다리가 부러지도록 나왔습니다. ㅎㅎ 랍스타도 3마리나 나오고 푸팟펑커리, 팟타이, 파인애플볶음밥, 새우구이 등등 정말 둘이서 다 먹기 힘들 정도로 푸짐하게 나와서 로맨틱하게 식사를 먹었는데요. 하실 저때 바람이 엄청 불어서 공기반 음식 반 먹었다는.....ㅎㅎ 그래도 엄청 낭만 적이었어요...ㅎㅎ 이때도 감수성 폭발!

로맨틱 디너를 마친후 아크바라는 곳에서 태국 명품 불쇼를 보았는데요. 정말 화려하고 신기하더라구요. 불타는 공 두개를 막 이리저리 돌리고 관광객들 담배에 불 붙이고, 관광객을 데리고 나가 앞에 세워두고 불쇼도 하고.. 보기만해도 신났습니다. ㅎㅎ 동영상을 찍느라 사진을 못찍었네요 ㅎㅎ 불쇼 후에 클럽 분위기로 남편의 숨겨진 댄스 실력도 보고.. ㅎㅎ 애들 물이 별로더라구요 그냥 내 남편이 쵝오!! (한편으론 조금 아쉽기도.....ㅋ)

마지막 날은 스파후에 스크럼도 하고 오일마사지를 받고 태국 사찰 구경을 하면서 마무리 하였습니다.

코사무이에서 4박6일동안 정말 꿈을 꾼것과 같은 시간을 보냈고 이제 다시 현실로 와야한다니 너무 아쉬웠습니다.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 박현택 매니저님과 양현주 가이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나와 함께해준 신랑! 평생 사랑하고 허니문 여행과 같은 추억 많이 많이 쌓으면서 살아갑시다!

뿅!